미쓰다 신조 10

드디어 구했다! 미쓰다 신조의 <붉은 눈>

몇 년 전, 스티븐 킹의 를 읽고 충격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을 때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공포 영화를 좋아했지만 책이랑은 거리가 멀어 공포 소설을 처음으로 읽고 책이라는 게 얼마나 재밌는지를 제대로 피부에 와 닿게 느껴본 경험이었습니다. 그때쯤에 인터넷 여기저기를 살피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작가가 있었으니, 바로 일본의 호러 미스테리 작가 "미쓰다 신조"였습니다. 미쓰다 신조 작가에 대한 정보와 그가 낸 작품에 대한 리뷰를 읽게 되었는데 한 번쯤 꼭 이 작가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쓰다 신조 작가의 를 시작으로 미쓰다 신조의 작품들을 하나씩 즐기고 있습니다. 어느덧 '믿고 보는 작가' 중 한 명이 되어버린 미쓰다 신조. 그의 책들 중에서 꼭 사고 싶었지만 사지 못했던 책이 있었는데..

Book/책과 잡담 2020.09.11

[책] 긴장감이 살아있는 공포 소설 : 마가 / 미쓰다 신조

미쓰다 신조의 책 는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로, 공포 소설이다.내가 미쓰다 신조의 작품들 중에서도 이 '집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가독성이 뛰어나며 긴장감을 주는 생생한 묘사가 잘 녹아있기 때문이다.(물론 작가 시리즈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이번에 읽은 역시 탁월한 긴장감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스포 없음**내용 포함* 마가 / 미쓰다 신조 / 현정수 옮김 / 북로드 친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새아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유마.어느 날, 새아버지의 일 문제 때문에 당분간 가족과 떨어져 삼촌과 함께 한 별장에서 지내게 된다.그러나 별장에서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남자는 저녁이 되자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어딘가로 데려간 것입니다. 마을 아이들은 두 번 다시 돌아오..

[책] 호러와 미스테리의 융합 : 괴담의 집 / 미쓰다 신조

미쓰다 신조는 호러와 미스테리의 융합을 선보이는 작가로, 추리 소설과 공포 소설. 양쪽의 매니아들에게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은 백사당, 사관장이나 작자미상,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등 미쓰다 신조의 다른 소설들에 비하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품인 듯하다. 꽤 오래전에 중고 서점에서 구매했었는데, 책꽂이에 둬놓고 한동안 잊고 있었다.오랜만에 미쓰다 신조의 소설이 읽고 싶어서 을 펼치게 되었다. *내용 포함**스포 없음* 괴담의 집 / 미쓰다 신조 / 현정수 옮김 / 북로드 소설 작가인 '나'는 어느 날 자신의 팬이자 괴담 애호가인 편집자 미마사카 슈조를 알게 된다.그는 두 가지의 각기 다른 이야기에서 섬뜩한 기시감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곧 '나'는 그에게서 기묘하게 맞물리는 내용의 자..

[책] 공포와 재앙의 집, <화가> / 미쓰다 신조

는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놀라움과 공포를 보여줄지 매우 궁금했다.시리즈라서 그런지 처럼 주인공은 남자아이이고, 새로운 집에서 느껴지는 기시감과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 화가 / 미쓰다 신조 / 현정수 옮김 / 북로드 (내용 포함, 스포 없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할머니와 지내게 된 '코타로'는 한 작은 마을로 이사 가게 된다.코타로는 처음 방문하는 집에서 기시감과 견딜 수 없는 불안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곧이어 이상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미신을 믿지 않는 할머니에게 마땅한 이유 없이 이사 가자는 말을 하지 못하는 코타로는 마을에서 사귀게 된 친구인 '레나'에게 고민을 토로하기로 한다.레나와 코타로는 이 ..

[책] 괴담의 테이프 - 미쓰다 신조의 호러 소설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 중에서도 미쓰다 신조는 호러와 미스테리의 융합이라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다.평소에 호러나 추리나 딱히 가리지 않고 읽는 나에게는 잘맞는다.(그런데 전에 작자미상을 읽으면서 깨달은 건데, 난 호러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그래서 저번에 신간이 나왔다는 것을 확인하고 꼭 읽고 싶었다.특히 제목과 겉표지, 현대판 괴담이라는 점이 뿌리치기 힘든 큰 유혹이었다.못 샀던 책을 얼마전에 생일 선물로 받아서 이번에 읽게 되었는데 책이 두껍지 않고 복잡한 내용이 없어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스포 없음) △ 괴담의 테이프 / 미쓰다 신조 / 현정수 옮김 / 북로드 겉표지에는 장편 소설이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이 책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다만 그 단편들이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고 단편 사이사이에 ..

[독서 일상] 생일 선물로 받은 책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단한 일상 포스팅 하나 남기려고 해요.전 이번 겨울에는 집에 있는 책들 좀 더 읽자는 생각에 책을 그렇게 많이 구매하지 않았어요.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이랑 스티븐 킹 신작 소설 '악몽을 파는 가게1,2'.이렇게 딱 두 개 샀네요.집에 읽을 책이 많으니 한동안은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너무 읽고 싶은, 호기심 당기는 책들이 왜 이리도 많은지요.돈과 시간은 한정적인데 왜이리 사서 꽂아놓고 싶은 책들이 많은지 참...그런데 며칠 전, 제가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을 생일 선물로 받아 오랜만에(?) 새 책 만져봤습니다.저의 위시리스트에 있었던 책들 중에 두 권을 골라 선물 해주었답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책도 선물 포장이 가능한가봐요.이렇게 손에 들 수 있는 크기의 ..

Book/책과 일상 2018.02.19

[책] 사관장, 백사당 / 미쓰다 신조 : 작가 시리즈 3탄

오랜만에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를 읽게 되었다. 한 권은 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해 구매하게 되었고 다른 한 권은 새 책으로 구매했다.내가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고 재밌게 읽었다는 평이 많은 것 같아서 기대를 많이 했었던 작품이다.사실은 그래서 바로 읽지 않고 일부러 좀 아껴둔 것도 있었다.미쓰다 신조의 작품들 중에 '작가 시리즈'는 작가인 미쓰다 신조가 직접 등장해서 이야기를 꾸며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이 책을 읽기로 했을 때, 처음에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각각의 책에 담아낸 것이라고 생각해서 한 권을 먼저 읽고 나중에 천천히 또 읽을 생각이었는데 읽어보니 아니었다.읽는 순서는 사관장이 상(上) 권, 백사당이 하(下) 권이라고 보면 된다.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만약 사관장과 백사당을 읽을 계획..

[책리뷰] 작자미상 / 미쓰다 신조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 중 하나인 을 읽었다. 상하로 나뉘어진데다가 미쓰다 신조의 책은 빠르게 읽기가 좀 까다로운 편이어서 아주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읽혀 다행이었다.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산 책이라서 한동안은 하(下)권만 있었기 때문에 읽지를 못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상(上)권을 중고 서점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작가인 '미쓰다 신조'가 등장한다. 그는 안라 초에서 우연히 헌책방을 발견하고 그의 친구인 '신이치로'에게 안라 초에 있는 헌책방을 소개하게 된다.'신이치로'는 혼자서 헌책방을 들렀다가 책방 주인에게서 '미궁초자'라는 동인지를 구매한다. 그 동인지를 읽기 시작한 후부터 남들은 겪지 않는 기이한 이상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