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5

[영화] 캐롤 내용, 후기 (Carol , 2015)

영화의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사랑하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딸 아이의 엄마이자 남편과의 이혼을 앞두고 있는 '캐롤'과 미래에 대해 고민이 많은 '테레즈'. 이 둘은 알게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고 단 둘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영화가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땐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도 예쁘고, 맑으면서도 오래된 듯한 영상이 눈에 띄었다. 고상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성으로 나오는 캐롤과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의 테레즈. 뭔가 다르면서도 비슷한 두 캐릭터가 정말 잘 어울렸다. 두 캐릭터의 표정과 눈빛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사랑에 대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이 아주 세세하게 표현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함께 있..

[영화] 불신지옥 (2009) 내용, 후기

한국 공포 영화는 실망스럽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래서 한국 공포 영화는 잘 보지 않는 편인데 불신지옥은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평이 많은 것 같아서 보게 됐다. 전체적인 느낌은 일반적으로 봐왔던 공포 영화와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약간 스릴러물 같다는 느낌도 든다. 은 빙의된 소녀를 향한 이기적인 욕심에 대한 이야기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주인공은 어느날 엄마에게서 여동생이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고 형사에게 의뢰하게 된다. 형사는 아이가 가출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지만 아이가 사라진지 얼마 되지 않아 이웃 몇 명과 경비가 자살하는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단순 가출이라고 여겼던 형사도 이웃 탐문을 하게 되는데, 사라진 아이가 '신이 씌였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영화] 어바웃리키 (Ricki and the Flash , 2015) 후기

메릴 스트립이 주연인 영화라 보게됐다. 연기를 잘하기도 하지만 메릴 스트립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에서 딸 역할을 맡은 마미 검머가 실제 메릴 스트립의 딸이라고 하니 배우들 간의 케미를 굉장히 기대하게 됐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가 보고 싶을 때 딱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주인공 리키는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더 플래쉬'라는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다. 어느 날, 리키의 딸인 줄리가 이혼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전남편의 연락을 받고 가족이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된다. 이미 다 커버린 세명의 아이들은 이미 마음의 문이 닫혀 있었고 리키는 속상해한다. 새엄마와 함께 다른 가정을 꾸린 남편과 자신을 불편해 하는 아이들... 과연 리키는 다시..

[영화] 론리 플레이스 투 다이 (A lonely place to die, 2011)

주인공인 앨리슨은 일행과 함께 위험하고 거대한 산에 오르게 된다. 산악 중에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쉬던 일행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가서 보니 바닥에 왠 공기통이 있었다. 그리고 땅 속 안에서 살아있는 여자 아이를 발견하고 구급 요청과 경찰 신고를 하기 위해 일행이 흩어져서 이동하기로 한다. 아이와 함께 팀을 나누어 이동하던 일행은 의문의 남성들에게 총세례를 받으며 목숨이 위태해진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영화 초반에는 일단 눈이 즐거웠다. 눈 앞에 펼쳐지는 경관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었다. 정말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라도 보는 것 처럼 생생했다. 초중반까지는 아름다운 경관과 추격 액션이 더해지면서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여자아이를 발견 했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

[영화] 퇴마 : 무녀굴 (The chosen : Forbidden Cave, 2015)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한국 공포 영화 . 평소 미스테리 소설을 읽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나온 소설을 위주로 읽다보니 안타깝게도 영화를 보기전에 책을 먼저 읽을 기회는 없었다. 제목만 봐도 한국적인 공포심을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대심을 주는데, 깊은 원한을 가진 혼이 대를 이어 그대로 전해진다는 줄거리를 담고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정신과 의사이자 유명한 퇴마사인 진명은 아는 사람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금주와 금주의 딸을 만나게 된다. 태도가 돌변하거나 기절을 해버리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금주에게서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낀 진명은 계속해서 이상한 일을 당하며 불안에 떠는 금주 모녀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시작한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뷰어..

[영화] 엑스텐션 (Haute Tension . 2003) 내용과 후기

익숙치 않은 프랑스 공포 영화다. 공포, 슬래셔 무비의 기본적인 설정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는 듯 보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자 주인공이 친구네 집에 하룻밤 자기로 하면서, 아주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큰 저택에 들어가게 된다. 친구의 아버지가 그녀를 따듯하게 맞이해주고 시골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근처에 아무것도 없는 저택에서는 역시나 밤이되자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고, 의문의 남성이 저택에 침입해 가족들을 아주 잔인하고 가차없이 하나하나씩 살해해나가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눈 앞에서 모두 다 지켜본 주인공은 트럭에 납치된 자신의 친구를 구하려다가 얼떨결에 그 차에 함께 갇혀버리게 된다. 잔혹한 의문의 살인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직접적 스포 없습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포토)..

[영화] 기억에 남는 영화, 기담 (Epitaph , 2007)

공포 영화 중에서 인상깊게 기억에 남은 영화가 있다. 바로 한국 영화 "기담"이다. 원래부터 공포 영화를 많이 즐겨 보는 편이라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화는 많지 않은데 기담만큼은 정말 잊을 수가 없는 영화다. 집안에 귀신이 산다, 혹은 귀신이 씌었거나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후 사람에게 복수를 하려고 하는 일반적인 스토리와는 다르게 굉장히 독특하다. 안생병원을 배경으로 제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야기는 크게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을 사랑한 남자, 엄마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실어증을 앓고있는 여자 아이, 서로를 깊게 사랑하는 의사 부부] 이렇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한 늙은 남자가 사랑에 홀린 자들이 모여있던 곳인 안생병원을 회상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진 출처..

호러 추천작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