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리 소설 28

[책리뷰] 흑묘관의 살인 / 아야츠지 유키토 : 신본격 추리 소설

'나카무라 세이지'라는 한 괴짜 건축가가 지은 저택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을 파헤쳐나가는 과정이 담겨있는 관 시리즈, 그 중에서 6번째 작품인 을 읽었다.미스테리 소설을 위주로 읽다보니 한 작가의 작품, 특히 시리즈는 연달아 읽는 것을 피하는 편이라 관시리즈는 정말 오랜만에 읽었다. (관 시리즈 읽는 순서 포스팅 보러 가기 < 클릭시 새창) (내용 포함, 스포 없음) 추리 작가인 시시야 가도미는 한 노인에게서 부탁을 받게 된다.흑묘관에서 관리인으로 일했던 늙은이는 기억을 잃어버렸고,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측되는 수기를 보여주며 사건의 진상에 대해 파헤쳐달라는 부탁이었다.수기의 내용을 읽은 시시야와 가와미나미는 흑묘관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조금씩 조사함과 동시에 흑묘관으로 직접 향하기로 결심한..

[책리뷰] 스트로베리 나이트 / 혼다 테쓰야 - 망가져버린 한 인간의 잔인한 쇼

이미 절판된 책이라 읽어보고 싶어도 그 기회가 없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쯤 읽어보고 싶다고만 생각했던 책인데 저번에 중고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걸 발견하고 바로 구매했다.책 상태가 약간은 헌 책 느낌이 나는 상태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영화나 드라마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해서 꽤 기대하고 본 작품이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저수지 근처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여형사인 레이코는 탐문 수사를 시작으로 사건에 한 발짝 다가서기 시작한다.하지만 곧 비슷한 상태로 유기된 다른 시신들을 발견하게 되고, '스트로베리 나이트'라는 의문의 단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레이코는 잔인하게 살해된 피해자들과 스트로베리 나이트와의 관계..

[책리뷰] 살인방정식 / 아야츠지 유키토 - 본격 추리 소설

신흥 종교의 교주들이 연달아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첫번째 희생자는 철교에서 자살한 것으로 판명되는 듯 싶었지만 시신의 목 부분에 약간 조른 듯한 흔적이 보이기 때문에 정말 자살이라고 확실히 할 수 없는 상태이고, 두번째 희생자는 목과 한 쪽 팔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다.풀리지 않는 의문이 가득한 가운데, 신흥 종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죽음의 이유를 파헤친다. (스포 없음) 아야츠지 유키토의 책이라 거리낌 없이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그동안 내가 읽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작품들, 관 시리즈나 어나더와는 또 다른 분위기인 것 같아서 좀 당황스러웠다. 관 시리즈와 어나더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의 추리 소설이었다.읽으면서 늘 그렇듯 추리 소설에서 주로 보여지는 의문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 의문들을..

[책리뷰] 붉은 손가락 / 히가시노 게이고 (가가 시리즈 7번째)

히가시노 게이고는 인기도 많고, 작품 수도 워낙 많아서 그런지 중고 서점에 들를 때마다 심심치않게 그의 책을 볼 수 있다.하나 두개씩 구입하다보니 어느새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이 많아졌다.은 한 블로그에서 우연히 재미있다는 리뷰를 읽게 되었고, 중고 서점에 가서 사오게 되었다.가가 시리즈 중 한권인 은 한 평범해 보이는 가정집에서 어린 아이의 시체가 나오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베테랑인 '가가' 형사와 신입 형사인 '마쓰미야'가 평범한 가정집 뒤에 숨어있는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이 담겨있다. 와 조금 비슷한 듯한 전개를 보여주는데, 어린 아이를 죽인 범인과 그 사실을 은폐하는 과정들을 오픈함과 동시에 형사들의 추리 과정 또한 교차식으로 보여준다.여자아이 살인 사건의 중심에 있는 아키오 부부는 겉보기에는 평범..

[책리뷰] 작자미상 / 미쓰다 신조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 중 하나인 을 읽었다. 상하로 나뉘어진데다가 미쓰다 신조의 책은 빠르게 읽기가 좀 까다로운 편이어서 아주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읽혀 다행이었다.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산 책이라서 한동안은 하(下)권만 있었기 때문에 읽지를 못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상(上)권을 중고 서점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고 바로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작가인 '미쓰다 신조'가 등장한다. 그는 안라 초에서 우연히 헌책방을 발견하고 그의 친구인 '신이치로'에게 안라 초에 있는 헌책방을 소개하게 된다.'신이치로'는 혼자서 헌책방을 들렀다가 책방 주인에게서 '미궁초자'라는 동인지를 구매한다. 그 동인지를 읽기 시작한 후부터 남들은 겪지 않는 기이한 이상 현..

[책리뷰] 거짓말 딱 한개만 더 / 히가시노 게이고 (가가 형사 시리즈 단편)

가가 형사 시리즈 중 한권이다. 처음으로 가가 형사 시리즈에 대해서 알게 된건 를 읽고나서였다.시리즈를 모아두고 순서에 맞지 않게 뒤죽박죽 읽어나가고 있는데, 가볍게 읽을만한 것이 없나 싶어 찾던 중에 눈에 띈 책이 였다.단편집인데다가 책도 얇아서 빠른 속도감으로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가가 형사 시리즈 소개 및 순서 포스팅 보러가기 (클릭시 새창) 는 의문이 느껴지는 다섯 가지의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사건들을 가가 형사가 추리하는 내용이 담겨져있다.사회적 문제를 소설로 풀어 독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한다. (스포 없음) 예상했던대로 범인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오픈해놓고 시작한다.그리고 곧 가가 형사가 사건의 진상을 밝히게 되는 과정이 담겨있는데 피해자나 범인에게 진짜 감춰진 비밀이 무엇인..

[책리뷰]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1권 / 오카자키 다쿠마

중고 서점을 갔다가 발견하고는 과 함께 구매하게 되었다. 라이트 노벨은 정말 오랜만에 읽는 거라 설렜다.내가 읽는 책들이 주로 미스테리 쪽이다보니 대부분은 어둡고 묵직한 느낌이 강한데, 이 책은 추리 소설이면서도 가벼운 분위기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겉표지의 예쁜 그림과 부드러운 느낌의 글귀들을 보고는 빨리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은 일상 속에서 미스테리(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커피점 탈레랑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고 있는 '미호시'와 커피 애호가이자 탈레랑의 단골 손님, '아오야마'를 중심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관련해 추리하는 내용이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초중반 쯤까지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은 '언제쯤 나오려나' 였다.정말 소..

[미스테리] 추리, 공포 소설 추천 베스트 10 뽑아봤어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졌네요.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집에서 편하게 에어컨을 틀어놓고 추리 소설 한 권 읽는 것만큼 편한 휴식이 없는 것 같아요.그래서 오늘은 제가 그동안 읽었던 미스테리 소설들 중에서 유독 더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들을 뽑아 포스팅 해보기로 했습니다.사람들마다 제각기 선호하는 타입들이 있고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다 다를테니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미스테리 소설 분야에서 '여름'이라는 계절에 어울릴만한 재미있는 추리, 공포 소설 위주로 뽑아봤습니다. *본 포스팅의 책 나열 순서는 추천 지수와 상관 없음.*포스팅에 나오는 책은 총 10권. 1. 미로관의 살인(*시리즈) - 아야츠지 유키토 / 일본, 본격 추리 절필한 노작가가 추리 문단의 제자들을 자신의 저..

Book/책과 잡담 2017.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