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소설 21

[책] 강렬한 단편 소설 : 나는 언제나 옳다(the grownup) / 길리언 플린

저번에 중고 서점에 들렀다가 길리언 플린의 책을 한 권 더 구매했다.국내에서는 라는 제목으로 나온 단편 소설이다.길리언 플린 작가의 나 , 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책이지만 이 책도 꼭 읽어보고 싶었다.어제 시간이 남는 틈을 타 읽기 시작했는데, 워낙 얇은 책이다 보니 앉은 자리에서 금방 다 읽을 수 있었다.오늘은 책 에 대한 감상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보려 한다. △나는 언제나 옳다(THE GROWNUP) / 길리언 플린 / 김희숙 옮김 / 푸른숲 매춘부로 일했던 주인공은 손목에 이상이 생기면서 점술가로 일하게 된다.자신에게 영적인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본인도 잘 알고 있으나 평소 고객의 분위기나 특징을 잘 읽어냈던 그녀는 타인의 기운을 읽고 점을 봐주는 대가로 생계를 유지하기로 한다.그러던 어느 날, ..

[책] 사라진 사람들과 죽어가는 마을 : 세일럼스 롯(살렘스 롯) / 스티븐 킹

오랜만에 스티븐 킹 책을 읽었다.요즘 바빠서 평소보다 읽는데 훨씬 더 오래 걸렸다.은 스티븐 킹 걸작선 12권 중 11,12권으로, 공포 소설이다.이 책은 아직 읽지 못한 스티븐 킹 소설들 중에서도 기대되는 책들 중 하나였다. (#내용 포함)(#스포 없음) △세일럼스 롯(살렘스 롯, Salem's Lot) / 스티븐 킹(Stephen king) / 황금가지 작가인 벤은 어렸을 적 자신이 살았던 동네인 예루살렘스 롯으로 향하게 된다.그러나 그곳을 찾은 또 다른 누군가가 있었다. 그들이 마을을 찾아온 후로 별다르게 특이한 점이 없었던 작은 동네가 떠들썩해지는 사건이 발생한다.한 어린아이 하나가 실종되었고, 다른 아이 한 명은 의문사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게다가 이 사건 이후로는 마을에서 조금씩 사람들이 ..

[책] 공포와 재앙의 집, <화가> / 미쓰다 신조

는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놀라움과 공포를 보여줄지 매우 궁금했다.시리즈라서 그런지 처럼 주인공은 남자아이이고, 새로운 집에서 느껴지는 기시감과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 화가 / 미쓰다 신조 / 현정수 옮김 / 북로드 (내용 포함, 스포 없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할머니와 지내게 된 '코타로'는 한 작은 마을로 이사 가게 된다.코타로는 처음 방문하는 집에서 기시감과 견딜 수 없는 불안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곧이어 이상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미신을 믿지 않는 할머니에게 마땅한 이유 없이 이사 가자는 말을 하지 못하는 코타로는 마을에서 사귀게 된 친구인 '레나'에게 고민을 토로하기로 한다.레나와 코타로는 이 ..

[책] 로즈메리의 아기 / 아이라 레빈 : 오컬트 공포소설

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사 온 책, .서점에 갈 때마다 있었지만 공포소설이 끌린다는 이유로 일단 한번 사서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구매했다.스티븐 킹이 '아이라 레빈이야말로 서스펜스 소설의 진정한 장인이다'라고 표현한 문구가 뒷표지에 써있어서 기대심을 품은 채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뱃속의 아기는 잘 자고 있는 것 같았지만, 로즈메리는 왠지 불안하고 걱정이 되어서 잘 수가 없었다.무엇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 로즈메리의 아기 - △로즈메리의 아기(Rosemary's baby) / 아이라 레빈 / 공보경 옮김 / 황금가지 로즈메리와 가이는 간절히 원하던 브램퍼드 아파트로 이사 가게 된다.이사한 후, 배우인 가이의 일도 술술 잘 풀리기 시작하고 로즈메리는 그토록 원하던 아..

[책] 살 -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 박해로 : 한국 공포 소설

"우리 집도 소개를 받았어." "무슨 소개?" "사람 수명을 앞당길 수 있다는 신비한 무당." -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살 - 요즘 이상하게 공포 소설이 끌린다.마침 운 좋게도 라는 책이 리디북스에서 무료 대여 중이었다.특이한 제목과 처음 들어보는 작가의 작품이라 기대반 걱정반이었다.생각보다 두꺼운 책이어서 읽는 데에는 조금 오래 걸렸다. 다흥국민학교 교사인 '조윤식'이 상갓집을 찾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그가 상갓집을 빼놓지 않고 다니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으니, 무당이 가르쳐 준대로 상갓집에서 물건들을 태우고 상문살을 날리기 위함이었다.그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자신의 새엄마를 죽이는 것이었다.마음에 쏙 드는 아름다운 여성과 만나 결혼을 꿈꾸고 있던 그에게 감옥에서 갓 출소한 새엄마는 죽이고..

[책] 괴담의 테이프 - 미쓰다 신조의 호러 소설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 중에서도 미쓰다 신조는 호러와 미스테리의 융합이라는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인다.평소에 호러나 추리나 딱히 가리지 않고 읽는 나에게는 잘맞는다.(그런데 전에 작자미상을 읽으면서 깨달은 건데, 난 호러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그래서 저번에 신간이 나왔다는 것을 확인하고 꼭 읽고 싶었다.특히 제목과 겉표지, 현대판 괴담이라는 점이 뿌리치기 힘든 큰 유혹이었다.못 샀던 책을 얼마전에 생일 선물로 받아서 이번에 읽게 되었는데 책이 두껍지 않고 복잡한 내용이 없어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스포 없음) △ 괴담의 테이프 / 미쓰다 신조 / 현정수 옮김 / 북로드 겉표지에는 장편 소설이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이 책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다만 그 단편들이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고 단편 사이사이에 ..

추석 연휴 때 뭐 읽을까? 미스테리(공포 추리) 소설들 추천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여러분은 연휴 때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슬프게도 저는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네요.미뤄뒀던 대청소도 하고 평소처럼 책도 읽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려구요.이번 연휴는 꽤 기니까 평소에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셨던 분들도 연휴 동안 책 한 권쯤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요즘같이 조금 쌀쌀한 날씨에 읽으면 더 빠져들어 읽을 수 있을 만한 추리 소설들 위주로 골라봤어요. *나열된 책 순서는 추천도와 관계없음 1. 악의 교전(1,2) - 기시 유스케 / 공포, 스릴러 먼저 기시 유스케의 장편 소설 입니다.내용은 학교에 숨어있는 싸이코패스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변 사람들을 필요에 따라 이용하고 살해까지 저지르는 악질인데도 대부분의 주변 사람들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합니..

Book/책과 잡담 2017.09.28

[책리뷰] 악의 교전 (Lesson of the evil) / 기시 유스케

추리나 공포 소설을 추천하는 글을 인터넷으로 보게 될 때마다 자주 눈에 띄는 일본 작가들이 몇명 있다. 기시 유스케도 그 중 한명이었고, 영화보다는 소설이 훨씬 더 재미있고 무섭다는 평가가 많았던 을 재미있게 읽었다.그 후, 기시 유스케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유독 많이 추천하는 책이 바로 이었다.생각보다 두꺼운데다가 2권짜리 분량이라 사다 놓고도 읽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내용 포함, 범인 오픈, 결말 스포 없음) 한 고등학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영어 선생님 '하스미'. 학생들을 가르치는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은 편이다.그러나 그는 멀쩡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사이코패스였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실을 예상조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