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 107

[식물 키우기] 분갈이 후, 베란다 식물들 성장기

요즘 날씨가 좀 이상했어요.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꽤 왔었지요? 서울은 우박까지 왔고요.저희 집 베란다는 비가 오면 창문으로 비가 많이 새는 편이어서 그런 날에는 창문을 닫아두는 편입니다.그래도 날씨가 갑자기 훅 더워지다가 주말에 비가 오더니 조금 시원해지기도 해서 기분은 좋았네요.이번 봄에 새로 온 식물들이나 기존에 키우고 있던 식물들도 하나 하나씩 분갈이를 해줬었는데요, 그 후로 저는 식물들이 얼마나 자랐는지 관찰해가며 키웠답니다.언제 이렇게 자랐지 싶을 정도로 아주 잘 자라는 식물도 있고, 느리기는 하지만 조금씩 자라고 있는 식물도 있습니다.오늘은 분갈이 후에 식물들의 성장 모습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 해요. "분갈이 후 열심히 성장 중인 식물들" 오늘 포스팅 할 식물들은 스킨답서스 삼총사, 아비스..

[내게 온 식물] 소소하지만 큰 기쁨을 주는 귀여운 선물

오늘은 일상 포스팅 간단하게 해볼까 합니다.저에게는 꽃다발보다 화려하지도 않고 책보다도 저렴하지만, 받으면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선물이 있습니다.직접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이미 화분에 심어져 있든, 포트로 심어져 있든 상관없이 받을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평소 직접 키우고 싶은 식물을 골라 구매하기도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사는 것과는 또 다른 기쁨을 주지요. 남편이 퇴근하고 왔는데 손에 웬 비닐봉지를 하나 들고 있는 거예요.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오는 길에 화원 집에 들러서 사 왔다고 하더라고요.이름을 물어보니 '산호수'라고.집에도 식물 많은데 왜 사 왔냐는 말과는 달리 입에서는 미소가... 여리여리한 잎을 자랑하는 산호수. 사실 예전에 한번 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그때는 실패했었지만..

내게 유일하게 남은 틸란, 이오난사

몇 년 전에 우연히 공중식물, '틸란드시아'라는 식물을 알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그냥 흙 없이 살아가는 식물이라고 해서 신기하다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알아보니 종류가 다양한 만큼 생김새나 매력도 다 다르고 너무 예쁘더라고요.이오난사, 푸에고, 카풋 메두사, 안드레아나, 수염 틸란, 코튼 캔디 등등...종류에 따라 외형, 크기나 가격, 물주기도 다 다르지요. 틸란드시아는 흙에서 키우는 식물들과는 또 다른 매력과 장점이 있습니다.흙 없이 키우기 때문에 분갈이 고민도 없고 흙으로 인한 병충해로부터 안전합니다.원하는 장소에 두며 키우기 좋고 와이어나 작은 용기 등을 이용해서 틸란 화분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직접 손으로 만져가며 키우는 식물이라 그런지 더 애틋하고 재밌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인 것 같아요. 그렇..

[식물 키우기] 화분을 정복한 벌레. 누구냐 넌

저번에 스킨답서스의 왕성한 뿌리 성장 때문에 다시 분갈이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흙이 부족할까봐 흙도 좀 사고, 무엇보다 스킨답서스에게 적절한 화분을 찾아다니느라 시간도 좀 걸렸어요.식물에게 적합한 크기, 재질의 화분을 고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어떤 건 입구가 너무 좁고, 어떤 건 높이가 좀 마음에 안들고...화분을 구입하고 물을 한번 주고 어느정도 흙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분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킨은 큰 변화 없었구요. 플라스틱 화분을 새로 샀어요.높이나 넓이가 좀 더 큽니다.기존 화분은 아래 쪽이 살짝 좁은데 이 화분은 아래쪽도 넓은 편이라 괜찮을 것 같았어요.원하는 크기의 화분들을 찾아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더라고요. 분갈이 하기 전에 한 번 새 화분에 넣어봤어요.너무 큰 걸 샀..

스칸디아모스(순록이끼)로 테라리움 만들기

요즘 미뤄뒀던 대청소 하느라고 정신이 없네요.여기저기 늘어서있던 물건들도 제자리에 두고 안쓰는 물건들은 좀 버려가면서 집을 조금이나마 깔끔하게 정돈하고 있어요.집이 좀 썰렁한데,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들자니 실력이 영 별로고 키우는 식물들을 실내에 들여놓자니 빛과 통풍 때문에 불가능하고.뭔가 간단하면서도 예쁜 건 없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게 스칸디아모스예요. 그냥 모아서 빈 화분에 넣어두기만 해도 예쁘거든요.스칸디아모스를 좀 사서 이쁘게 테라리움을 꾸며보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좀 주문을 해서 직접 해보게 되었어요.오늘은 간편하게 테라리움 만들기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준비물은 다양한 컬러의 스칸디아모스, 공병이나 유리병, 색모래나 색자갈, 작은 돌, 동물 미니어쳐, 핀셋 등.스칸디아모스는 마음에..

[식물 키우기] 분갈이를 너무 안해줬더니 이런 일이

요즘은 평소보다 베란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늘었습니다.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식물에게 더 많은 관심이 가게 되네요.그런데 며칠전에 베란다에서 라임 스킨답서스를 보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고요.요즘 날씨면 한참 새로운 잎을 돌돌 말아 올려야하는데 전에 줄기 정리 해준 상태에서 크게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흙이 말랐는지 확인하고 물을 줬지만 요지부동... 전과는 달리 새 잎 보기가 힘들어졌어요.죽는 줄기도 좀 많아진 것 같고, 잎도 좀 힘이 없어보이는 것 같고.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든 생각, '내가 분갈이를 언제 마지막으로 해줬더라?'.생각해보니까 시간이 꽤 흐른 것 같더라고요.잘자란다고 그동안 너무 관리를 안해준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분갈이 해준지 오래되어 흙의 영양분이 많이 ..

[식물 키우기] 새로 온 화분들 분갈이하기

저번주 주말부터 미뤄온 분갈이를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분갈이는 몇 개를 하느냐에 따라 좀 다르지만 한번 하면 은근히 시간이 잘가서 한번에 많은 화분들은 못하겠더라고요.저번에 분갈이 해준 콩고, 산세베리아, 엔젤 스킨답서스는 아직 이렇다할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오늘로서 이번에 새로 온 애들은 분갈이를 모두 완료했네요.원래 키우던 식물들도 상태에 따라서는 분갈이를 또 해주어야하니 갈길이 멀지만요. "아비스 고사리, 마블 스킨답서스 분갈이" 오늘 분갈이는 아비스 고사리랑 마블 스킨답서스라는 식물입니다.키우던 보스톤 고사리가 이번 겨울에 저세상으로 가는 바람에 아쉬워하던 찰나 '아비스 고사리'라는 식물을 알게 되었어요.아비스 고사리는 처음으로 키워보는 거라 잘 키울 수 있을지 좀 걱정되네요. 잘 키울..

[식물 키우기] 오늘은 분갈이 하는 날!

"산세베리아(슈퍼바), 엔젤 스킨답서스, 콩고 분갈이" 봄이 오는 듯 했는데, 다시 날씨가 추워졌어요.며칠전에는 눈까지 왔었고 비도 오고... 다시 겨울로 돌아간 것처럼 춥더라고요.베란다에 식물들을 다 내놓은 상태여서 걱정되어 온도계를 확인해보니 밤이나 새벽에는 10도까지 떨어지더군요.얼마전에 식물들 더 들였는데 너무 성급하게 데리고 온 건 아닌가 싶었어요.원래는 흙이 마르면 바로 분갈이할 예정이었는데 날씨 때문인지 아직도 흙이 좀 젖어있거든요. 말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오늘부터 미뤄뒀던 분갈이를 조금씩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곧 날씨가 풀리지 않을까해서요.첫번째 분갈이는 미인슈퍼바입니다. 산세베리아 종류인데 분갈이도 거의 안해주고 방치했더니 상태가 영 안좋아요.곧 죽지 않을까 싶으면 다시 새순이 나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