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 107

산호수 키우기 : 성장이 더디던 산호수가 갑자기 잘 자란다

몇 년 전, 작은 산호수를 선물 받아 키우게 되었다. 작은 꽃봉오리를 달고 왔던 산호수지만 그 뒤로 아직까지 우리 집에서 꽃을 피워내지는 못했다. 아마 햇빛이 부족한 탓이겠지. 얼마 전에 이사 온 이 집에는 해가 더 잘드니 열심히 키우다 보면 언젠가 또 앙증맞고 귀여운 꽃을 보여주겠지 하고 기대 중이다. 산호수를 기른 지 몇 개월 되지 않았을 때, 적잖이 당황했었다. 자라기는 잘 자라는데 이상하게 자라는 것이다. 줄기가 길어지면서 위로 뻗어나가듯 자라다가 점점 잎과 줄기가 산발적으로 자라면서 잎과 잎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햇빛이 부족해서 웃자란 건 줄 알고 창가 바로 앞자리에 두었다. 직접적으로 해가 들지는 않지만 간접광이 하루 종일 들어오는 자리였다. 그런데도 산호수는 계속해서 여..

박쥐란 물주기 TIP (박쥐란 물주는 방법)

안녕하세요~ 요쿠입니다. 오늘은 박쥐란에 대한 정보를 준비했는데요, 바로 박쥐란 물주기 방법입니다. 박쥐란이 목이 마른지는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또 건조나 과습 피해를 줄이면서 물을 주는 기본적인 방법에 대한 팁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글) 박쥐란 키우는 방법 TIP 박쥐란 키우는 법 : 박쥐란 키우기 기본 TIP 안녕하세요~^^ 오늘은 '박쥐란'이라는 식물에 대한 정보와 키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박쥐란은 마치 박쥐의 날개와 닮았다고 하여 박쥐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이름에 lovelycookie.tistory.com 박쥐란의 물마름 신호 식물에게 물을 주기 위해서는 먼저 그 식물의 상태부터 알아야 할 텐데요, 박쥐란이 목을 말라하는지는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박쥐..

여름 더위에도 쑥쑥 크는 우리집 식물들 (식물들의 여름나기)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못해 뜨겁습니다. 장마철이 지나고 확 더워진 느낌인데요, 오늘은 푹푹 찌는 여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잘 자라고 있는 저희 집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남기려 합니다. 이 식물은 산호수라는 공기정화 식물인데요, 저희 집에서는 봄 이후부터 여름에 특히 잘 자라는 편이에요. 올해 초여름을 지나면서부터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하더니 그 뒤부터 새 잎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고 두었더니 덩굴처럼 사방팔방으로 뻗치며 자라고 있어요. 더위가 한풀 꺾이면 분갈이와 가지치기를 해줄 생각이에요. 긴 줄기에 잎은 얼마 없어서 속상했었는데 여름이 되니 무서울 정도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더 예쁘게 잘 크라고 얼른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할 것 같아요. 현재 라임과 마블 스킨, 그리고..

가장 오래 키운 식물

어떤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한다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식물을 키우는 일도 그렇다. 하지만 끈기와 노력이 있다면 식물과 오랜 시간 살아가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화원에 가서 식물을 눈으로 보고 향을 맡고 집으로 데리고 오는 순간부터 시작해 식물을 돌보면서 일상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계절이 변하고, 나이를 먹고, 이사를 가고... 그렇게 긴 시간을 식물과 공유하게 된다. 식물을 오래 길러왔지만 안타깝게도 내 손에서 죽어나간 식물들이 많다. 식물에 대해 잘 몰라서 혹은 게을러서. 그리고 이유도 모른 채 죽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다행히도 내 곁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 해준 식물들도 있다. 내가 기르는 식물들 중에 나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한 식물은 바로 이 선인장이다. 이름도..

박쥐란 분갈이하기

요즘 날씨가 점점 따듯해지면서 식물들 하나하나씩 분갈이를 해주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박쥐란을 분갈이해주었는데요, 오늘은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박쥐란 분갈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 글을 참고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 분갈이 준비물 - 적절한 크기의 새 화분 원예용 수태 (분갈이용 흙으로 대체 가능) 난석 마사토 원예 가위 깔망 (양파망으로 대체 가능) 용품은 이 정도가 필요한데요, 박쥐란도 키우는 분들마다 다르게 분갈이를 해주는데 저는 수태와 난석을 이용해서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새 화분은 기존 화분보다 4~5cm 정도 큰 화분으로 준비했습니다. 분갈이 과정 간단 요약 박쥐란을 화분째 물에 담가놓고 새로 사용할 마른 수태 역시 10분간 물..

봄맞이 분갈이를 위한 원예용품 구매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제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듯해지고 있네요. 식물들이 성장 시기에 맞게 더 잘 자랄 수 있도록 분갈이를 해주기 위해 며칠 전에 여기저기서 원예 용품들을 구매해봤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원예 용품 구매 후기와 온, 오프라인 구매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보려 해요- #온라인원예용품구매 #화분 #분갈이 온 오프라인 구매 장단점 화분이나 흙 등 식물을 기를 때 필요한 용품들은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각 방법에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직접 가서 사면 실물을 보고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죠. 그런데 시간도 많이 들여야 하고, 원하는 상품이 따로 있다면 구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요. 집에서 원예용품이나 식물 등을 주문해서 사는 온라인 쇼핑은..

[틸란드시아 키우기] 와이어로 틸란드시아 화분 소품 만들기

안녕하세요~ 요쿠입니다. 이제 날씨가 점점 풀려가고 있는데요, 겨울 내내 실내에서 지냈던 식물들도 베란다로 나갈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식물 틸란드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얼마 전에 마트를 갔다가 우연히 틸란드시아를 보게 되어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요 녀석인데요~ 상태가 너무 좋아보이더라구요. 튼튼한 잎이 위를 향해 뻗어있고 트리콤도 잘 발달한 것 같았어요. 크기는 한 손에 꽉 차는 정도입니다. 잎이 많고 뻣뻣하며 튼실해요. 화분 없이 자라는 틸란드시아를 위해 집을 만들어주기로 했답니다. 똥손도 OK! 틸란드시아 와이어 소품 만들기 틸란드시아와 공예용 와이어와 니퍼, 롱노즈와 같은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준비는 끝입니다. 공예용 철사는 쉽게 구부러지기 때문에 주변에서..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키우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틸란드시아에 대한 글을 준비했어요. 전에 틸란드시아가 저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아서 더 이상 식구를 늘리진 않을 계획이라고 글을 썼었는데요, 그 후로 지금까지 쭉 키우고 있는 틸란드시아들이 있어요. 틸란드시아는 미세 먼지를 먹는다는 공중 식물로 유명해요. 종류만 해도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 가장 흔하게 많이 기르는 종류가 이오난사예요. 틸란드시아는 흙이 없이 키우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한 집에서도 기르기 편하고, 무엇보다 외모가 독특하고 예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처음으로 키우기 시작한 틸란드시아가 바로 요녀석이예요. 아주 작지만 우리 집에서 꽤 오래 살았답니다. 뒤집으면 뿌리가 이렇게 엉겨있어요. 저희 집은 해가 부족해서 그런지 틸란들이 뿌리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