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60

마귀 / 전건우 : 호러 스릴러 소설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특정 종교, 사이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졌다. 나는 무신론자이면서도 어렸을 때부터 종교나 사이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있어왔는데,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딱 하나였다. "왜 믿는가?" 이것 딱 하나. 누가 들어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을 믿는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보고 알아보고 싶었고 어떤 종교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거나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내가 그들을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늘 책 리뷰를 쓰면서 사이비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나마 먼저 꺼낸 이유는, 이번에 읽은 책 가 '사이비'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전건우 작가의 는 한 사이비 종교에 목숨을 걸고 맞서 싸우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포거의없음 #내용포함 한 시골 마을에 ..

[책] 별도 없는 한밤에 / 스티븐 킹 : 독기를 품은 '복수' 이야기

오랜만에 스티븐 킹의 중편 소설을 읽었다. 다시 독서를 즐기기 시작한 요즘, 책장에서 문득 눈에 띈 책이 바로 스티븐 킹의 라는 소설책이었다. 는 복수에 대한 네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된 중편집으로, 책의 두께가 꽤 두꺼운 편이지만 생각보다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책이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스티븐 킹의 는 독기를 품은 복수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목차 ★ 1922 ★ 빅 드라이버 ★ 공정한 거래 ★ 행복한 결혼 생활 - 닫는 글 책 의 작품들 중 와 , 은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만큼 스토리가 탄탄하고 독자들의 밤 잠을 설치게 만드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는 주인공인 남자가 자신의 아내를 죽인 후 겪게 되는 '파멸'을 그린 작품으로, 중에서도 가장 독..

이토준지의 <괴담 찌르기> 간단 리뷰

이토 준지 걸작집과 기타 여러 작품들을 생일 선물로 받았었다. 다른 만화책들은 다 보고 유일하게 남겨둔 것이 였는데 이 책은 작가 키하라 히로카츠의 소설과 이토 준지의 삽화로 구성된 책이다. 짧은 단편 공포 소설들과 이토 준지가 그린 짧은 단편 만화가 수록되어 있다. *이토 준지 걸작집 간단 소개 보러 가기* 생일 선물로 받은 이토 준지 걸작집 + 기타 작품들 며칠 전에 생일 선물로 책과 굿즈를 받았었는데요, 다른 생일 선물을 또 받았습니다. 바로 공포 만화계의 전설, '이토 준지'의 작품들입니다. 오래전에 이토 준지 공포박물관(10권 세트)을 모으� lovelycookie.tistory.com 일단 겉표지 디자인은 꽤나 많이 신경 쓴 것 같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는 점에서 공포 이야기 마니아에게..

오랜만에 읽은 스릴러 소설 : 초크맨 / C.J. 튜더

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책꽂이에 오랫동안 꽂아두었던 책 .오랜만에 스릴러 소설을 읽고 싶어서 꺼내들었다.C.J. 튜더의 은 끔찍한 살인사건과 시간이 지나 과거의 살인사건 속으로 다시 발을 들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스릴러 소설이다. *스포 없음**내용 일부 포함* 초크맨 (The chalk man) / C.J. 튜더 /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앤더베리라는 한 동네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사건.이 사건은 동네 아이들이 우연히 토막 난 시신의 일부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그런데 몇 십 년이 지나 당시 시신을 발견했던 주인공에게 수상한 편지가 날아오게 되는데... " 분필로 그린 섬뜩한 그림 그리고 소름 끼치는 살인. 우리는 역사에 흔적을 남겼다. 초크맨 모양의 조그만 흔적을. ..

일상에 스며드는 공포 : 괴담수집가 / 전건우

책 는 지하철이나 오래된 아파트, 반지하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곳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담고 있는 괴담집이다.누군가는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 내가 직접 겪는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이야기들... 그러나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괴담들로 채워져있다. *스포 없음* 괴담수집가 / 전건우 / 북오션 는 여러 도시 괴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흔히 마주하고 지나치는 일상 속을 공포로 채워나간다.액운이나 가위눌림과 같은 무서운 이야기는 물론이고, 연쇄살인마 괴담과 같이 한때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괴담도 있다.괴담들 대부분이 흔히 들어봤을 법한 익숙한 소재를 다루거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전개를 보이기 때문에 색다른 공포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는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

공포 소설 단편집 :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옛날 귀신 편, 현대 귀신 편) / 문화류씨

전에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하다 우연히 한 공포 괴담집을 발견했다.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였고 궁금한 마음에 세트로 구매했다."문화류씨 공포 괴담집"은 와 , 총 두 권이다.1900년대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공포 괴담집으로, 작가가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들을 단편 소설로 탄생시켰다. *스포 없음**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리뷰입니다*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 , / 문화류씨 / 요다 는 옛날 귀신 편으로, 한국 전쟁과 일제강점기 등을 배경으로 9개의 단편들이 들어있으며, 는 21개의 현대 괴담으로 구성되어 있다.단편들이 대부분 실망스러웠는데, 같은 패턴이 너무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무서운 귀신이 나와서 이상한 소리를 내며 인간들을 괴롭히고, 그 후에 무당이나 어른들에게 ..

[책] 호러와 미스테리의 융합 : 괴담의 집 / 미쓰다 신조

미쓰다 신조는 호러와 미스테리의 융합을 선보이는 작가로, 추리 소설과 공포 소설. 양쪽의 매니아들에게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은 백사당, 사관장이나 작자미상,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등 미쓰다 신조의 다른 소설들에 비하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품인 듯하다. 꽤 오래전에 중고 서점에서 구매했었는데, 책꽂이에 둬놓고 한동안 잊고 있었다.오랜만에 미쓰다 신조의 소설이 읽고 싶어서 을 펼치게 되었다. *내용 포함**스포 없음* 괴담의 집 / 미쓰다 신조 / 현정수 옮김 / 북로드 소설 작가인 '나'는 어느 날 자신의 팬이자 괴담 애호가인 편집자 미마사카 슈조를 알게 된다.그는 두 가지의 각기 다른 이야기에서 섬뜩한 기시감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곧 '나'는 그에게서 기묘하게 맞물리는 내용의 자..

[책] 공포 단편소설집 : 한밤중에 나 홀로 / 전건우

, , 로 이름을 알린 전건우 작가의 는 공포 단편집으로, 총 일곱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전건우 작가의 책 중에 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아주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이 책이 나왔다는 걸 알자마자 구매했다.특히 께름칙하고 무서운 이야기들이 옴니버스 방식으로 이어지는 을 매우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이번 단편집도 얼마나 재밌을까 기대하며 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스포 없음**내용 일부 포함* 한밤중에 나 홀로 / 전건우 / 북오션 책 의 단편들은 제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공통점이 있다.폐 병원, 편의점, 외딴 산속 등 배경이 친숙하다.책 속의 배경과 중심 내용이 현실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조금 더 긴장감있고 생생하게 다가온다.늘 평범하고 친숙하게만 느껴졌던 일상이 공포 소설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