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책리뷰] 캐리 / 스티븐 킹 (Carrie , Stephen king), 황금가지 출판사

스티븐 킹 걸작선 중 1권이자 스티븐 킹의 첫 작품이라고 알려진 . 스티븐 킹의 책들 중에서는 얇은 편이라 생각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책 제목인 '캐리'는 '캐리 화이트'라는 주인공의 이름이다.는 영화로도 나왔는데, 일단 책으로 먼저 만나보게 되었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주인공 '캐리 화이트'는 광신도인 엄마 밑에서 자란 고등학생이다. 그녀의 엄마는 자신이 믿는 것을 캐리에게 강요할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는 폭행이나 폭언들도 일삼는 사람으로 묘사된다.캐리의 또 다른 문제는 캐리가 학교에서 왕따까지 당한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녀는 남들보다 더 늦게 월경을 겪게 되는데, 그 것은 캐리의 인생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캐리'는 월경을 시작으로 자신의 내면에 숨..

[책리뷰]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 미쓰다 신조

미쓰다 신조의 를 재미있게 읽어서 중고 서점에서 또 다른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이라는 제목과 책 커버의 그림이 참 인상적이다. 책 페이지 수도 많고 미쓰다 신조의 책은 조금 복잡한 면이 있어서 읽는데 오래걸렸다.오늘은 책 리뷰를 써보려 한다. (스포 없음) 이야기는 '히메가미' 촌에서 시작된다.작가가 자신의 남편이 겪은 기이한 일들에 대해 소설의 형태로 채운 것으로, '요키타카'라는 어린 아이의 입장과 순사였던 자신의 남편의 입장을 교차하며 이야기를 써내려간다.히메가미 촌을 다스리던 히가미 일족들이 주된 등장인물로, 이들에게는 과거부터 대대로 내려져오던 무서운 지벌이 존재한다.그것은 바로 히가미 일족들의 남자 아이들은 어떠한 이유로 인해서 한명 한명 죽어나간다는 것이다.그리고 그 무서운 지벌을 받은 히..

[책리뷰] 잠자는 숲 / 히가시노 게이고 (가가 시리즈 두번째)

발레단 사무실에 한 남자가 침입하고, 그를 발견한 발레리나가 그를 살해한다. 그리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그를 살해했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한다.형사들은 그런 그녀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몇가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채게 된다.발레단 사무실에 몰래 들어온 남자와 발레단과의 연결점도 찾을 수 없었고 강도짓을 하러 들어왔다고 보기에도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그가 왜 사무실로 몰래 들어왔을까를 시작으로 형사들은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 곧 발레단 사람들 중 또다시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지게 되고 형사들은 의문점 투성이인 사건들의 연결점을 찾기위해서 고군분투하게 된다. *스포 거의 없음* 일단 가독성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에서는 책을 끝까지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그에 비해 ..

[책리뷰] 공허한 십자가 / 히가시노 게이고

는 '나카하라'와 '사요코'라는 부부의 딸이 강도 살인의 피해자가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얼떨결에 '유가족'이 되어버린 부부는 딸을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서로를 위해 이혼하게 된다.그런데 이혼한지 약 5년 정도 지나고, '나카하라'는 딸의 살인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에게서 연락을 받는다. 전처인 '사요코'가 길거리에서 강도를 당해 사망했다는 것이다.'나카하라'는 범인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지기를 바라는 사요코의 부모님을 돕기위해 그간 사요코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그 행방을 조사하기로 한다.그리고 그는 곧 사건에 가려져있던 진실들을 하나둘씩 파헤치기 시작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방황하는 유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있다. 덕분에 씁쓸한 기분으로 읽을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이..

[책리뷰] 시계관의 살인 (관 시리즈) / 아야츠지 유키토

관 시리즈의 1기를 마무리하는 작품이 되는 . 관 시리즈 중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는데, 아야츠지 유키토의 다른 작품들을 사게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평이 좋은 책이다.저번에 읽었던 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웠던 것을 으로 보상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포 없음) 관 시리즈 읽는 순서 포스팅 보러가기 클릭 (클릭시 새창) 은 다른 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기괴한 건축가인 나카무라 세이지가 지은 건물을 배경으로 한다.이 시계관에는 이상한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시계관에서 살던 여자아이가 죽고 그 영혼이 주변을 떠돈다는 것이다.에서 시계관을 둘러싼 소문의 진상을 취재하기로 하고 W대 초자연 현상 연구회 학생들과 초능력자인 고묘지 미코토와 함께 시계관으로 향하게 된다.시계관은 '구관'과 '신관'으로..

[책리뷰]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은 주인공인 '다카유키'가 결혼식 바로 직전에 사망한 여자친구('도모미')의 부모님의 초대를 받고 가면산장이라는 산장에 가게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모미의 친척이나 친구, 가족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갑자기 산장으로 들이닥친 강도들이 산장에 있는 사람들을 인질로 삼아버린다.인질로 잡혀있는 동안에 갑자기 도모미의 친척인 '유키에'가 칼에 찔린 채 시신으로 발견된다.산장에서의 살인사건과 갑작스레 벌어진 인질극 그 속에서 '도모미'의 교통사고와 '유키에'의 죽음을 둘러싸고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데... (*직접적인 결말 스포 없음*) 초반에는 잘 읽히지 않다가 유키에가 갑자기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대체 어떻게된거야, 하며 읽어나가니 범인이 밝혀졌는데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설마, 아..

[책리뷰] 매스커레이드 호텔(Masquerade Hotel) / 히가시노 게이고

도쿄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 그 의문의 쪽지가 각각의 살해 현장에 남겨져 있었고 경찰이 그 것들을 해석한 결과, 다음 범행 장소가 '코르테시아도쿄'라는 고급 호텔임을 알게된다. 경시청 직원들은 제각각에 맞는 역할을 가지고 호텔에 들어가 잠입수사를 하게된다.프런트 직원으로 위장하게 된 '닛타' 형사는 베테랑 호텔 직원인 '야마기시 나오미'에게서 호텔에서 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잠입 수사를 하는 도중에 다양한 손님들이 호텔로 입장하는데... (스포 없음) '가장무도회'라는 뜻을 가진 단어를 사용해 만든 제목처럼 호텔 손님들은 하나같이 제각각의 이유로 가면을 쓰고 호텔로 입장하게 된다.손님들 뿐만 아니라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하는 잠입 수사중인 형사들도 자신들의 정체를 숨긴채 호텔 직원이 되어야 하고 원래..

[책리뷰] 안구기담 / 아야츠지 유키토

오늘은 관 시리즈와 로 유명한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의 책 을 읽고 남겨둘까 한다.전부터 내가 한번 꼭 읽어보고 싶어했던 책이라 그런지 다 읽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정말 빠르게 읽히는 편이다.은 호러 스토리들을 담아낸 책으로, 7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책의 메인 타이틀인 은 단편 중 맨 마지막 이야기로, 다른 단편들에 비해 내용이 조금 더 길다.작가는 오묘하고 아름다운 환상적인 분위기에 다소 혐오스럽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들을 보여준다. 내용은 정말 놀랄만큼 새롭지는 않다. 정말 음습하고 어두운 공포 이야기라고 보기에는 힘든 편이다. 스토리 자체는 공포이야기인데, 분위기가 매우 오묘하고 아름답다.1990년대에 나온 오래된 소설인 만큼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 점이 아쉽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