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을 읽었다.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내용이 너무 칙칙하거나 무겁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어서 가볍게 읽을만한 책을 고를 땐 이만한 작가가 또 없다.동급생을 읽을까 방과 후를 읽을까 고민하다가 표지에 끌렸는지 아니면 데뷔작이라는 점에 끌렸는지 를 고르게 되었다. (△ 방과 후 / 히가시노 게이고 / 구혜영 옮김 / 창해) 여고의 수학교사인 마에시마는 교내 양궁부 고문을 맡고 있다.그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누군가로부터 세 차례의 공격을 받고 패닉에 빠진다.경찰에 알려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동료 교사가 청산가리 독살로 살해를 당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수사가 이뤄지게 된다.첫 번째 사건의 수사에서 범인을 찾지 못한 채, 또 다른 교사가 청산가리 중독으로 사망하고 마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