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15

[책리뷰] 졸업 / 히가시노 게이고 (가가 시리즈 첫번째)

히가시노 게이고가 탄생시킨 매력 넘치는 '가가 형사'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대학 졸업을 앞둔 친구들 중 한명이 자살임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으로 사망하고, 혼란에 빠진 가가와 친구들은 사망한 친구가 왜 죽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지만 자살인지 타살인지조차 확실치 않다.게다가 다른 친구 한명도 자살인지 타살인지 구별하기가 힘든 상태로 사망해버린다.친구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둘러싸고 큰 혼란과 슬픔에 빠진 가가는 그들이 사망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다. *스포없음**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리뷰입니다* 이미 형사로서의 가가의 모습을 봐서 그런지 학생으로서의 가가의 모습은 꽤나 새롭게 다가왔다.책을 읽기 전부터 예상했듯 에서 느꼈던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가가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낯설기는..

[책리뷰] 공허한 십자가 / 히가시노 게이고

는 '나카하라'와 '사요코'라는 부부의 딸이 강도 살인의 피해자가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얼떨결에 '유가족'이 되어버린 부부는 딸을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서로를 위해 이혼하게 된다.그런데 이혼한지 약 5년 정도 지나고, '나카하라'는 딸의 살인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에게서 연락을 받는다. 전처인 '사요코'가 길거리에서 강도를 당해 사망했다는 것이다.'나카하라'는 범인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지기를 바라는 사요코의 부모님을 돕기위해 그간 사요코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그 행방을 조사하기로 한다.그리고 그는 곧 사건에 가려져있던 진실들을 하나둘씩 파헤치기 시작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방황하는 유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있다. 덕분에 씁쓸한 기분으로 읽을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이..

[책리뷰]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은 주인공인 '다카유키'가 결혼식 바로 직전에 사망한 여자친구('도모미')의 부모님의 초대를 받고 가면산장이라는 산장에 가게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모미의 친척이나 친구, 가족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갑자기 산장으로 들이닥친 강도들이 산장에 있는 사람들을 인질로 삼아버린다.인질로 잡혀있는 동안에 갑자기 도모미의 친척인 '유키에'가 칼에 찔린 채 시신으로 발견된다.산장에서의 살인사건과 갑작스레 벌어진 인질극 그 속에서 '도모미'의 교통사고와 '유키에'의 죽음을 둘러싸고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데... (*직접적인 결말 스포 없음*) 초반에는 잘 읽히지 않다가 유키에가 갑자기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대체 어떻게된거야, 하며 읽어나가니 범인이 밝혀졌는데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설마, 아..

[책리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은 한 도둑 3인방이 나미야라는 오래된 잡화점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면서 거기에 보내진 상담 편지를 읽게되면서 시작된다. 어느새 편지의 고민 내용에 푹 빠진 도둑 삼인조는 조언을 해주겠다며 편지를 보내주게된다.그리고는 곧 나미야 잡화점이 시간이 멈추거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처음에 읽은지 얼마 안되었을 땐,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는데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답게 환광원과 잠화점, 등장인물들의 연결고리를 통해 크게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오랜만에 감동적인 스토리를 읽어나가니 마음이 참 편했다.어렸을 때 친구들과 손편지를 주고받았던 추억들과 친구들이랑 함께 자주 다녔던 동네 풍경,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자주 놀러다녔던 곳 등이 자연스레 하..

[책리뷰] 매스커레이드 호텔(Masquerade Hotel) / 히가시노 게이고

도쿄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 그 의문의 쪽지가 각각의 살해 현장에 남겨져 있었고 경찰이 그 것들을 해석한 결과, 다음 범행 장소가 '코르테시아도쿄'라는 고급 호텔임을 알게된다. 경시청 직원들은 제각각에 맞는 역할을 가지고 호텔에 들어가 잠입수사를 하게된다.프런트 직원으로 위장하게 된 '닛타' 형사는 베테랑 호텔 직원인 '야마기시 나오미'에게서 호텔에서 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잠입 수사를 하는 도중에 다양한 손님들이 호텔로 입장하는데... (스포 없음) '가장무도회'라는 뜻을 가진 단어를 사용해 만든 제목처럼 호텔 손님들은 하나같이 제각각의 이유로 가면을 쓰고 호텔로 입장하게 된다.손님들 뿐만 아니라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하는 잠입 수사중인 형사들도 자신들의 정체를 숨긴채 호텔 직원이 되어야 하고 원래..

[추리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 형사 시리즈 소개, 순서

저는 집 근처에 중고 책 매장(알라딘)이 생긴 후로 자주 가고 있습니다. 요즘엔 뜸한 편이지만 전에는 구경하러도 자주 가고 책도 많이 사왔었죠.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매장도 깔끔하고 책을 읽으면서 까페에서 커피도 한잔 마실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사고 싶은 책은 많은데 새 책으로 구매하려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읽고 싶은 책이 생겼을 땐 중고를 먼저 찾아보는 습관을 가지게 됐네요. 중고 책 서점을 가면 먼저 미스테리 소설이 어떤게 있나 구경을 하는데, 역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예요. 그 다음은 미야베 미유키. 중고로 하나씩 구매하다보니 어느새 가가 형사 시리즈를 다 모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시리즈의 순서를 정리해 포스팅 해보려구요. 순서를 여기저..

Book/책과 잡담 2017.04.27

[책리뷰] 십자 저택의 피에로 /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는 사회파 추리 소설 작가로 인기가 많은데, 는 본격 장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본격 추리 소설은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스포없음) 십자가의 형태를 닮아 '십자 저택'이라고 불리는 한 저택에서 '요리코'가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자살 사건 후, '미즈호'는 외국에서 지내다 오랜만에 친척이 살고 있는 십자 저택에 방문하게 되는데 십자 저택 안에서 2명이 살해당하고 만다. 한명도 아니고 2명이 나란히 죽어있는 이상한 상황. '미즈호'를 비롯해 아오에, 형사 2명까지 사건에 매달리게 되고 곧 진상이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책을 읽는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던 것 같다. 책을 넘기면 넘길수록 점점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졌다. 가장 눈에 띄는 특이점은 '피에로 인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