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책 읽고 남기기 99

[책] 공포의 리카가 돌아왔다 - 리턴 / 이가라시 다카히사

한 평범한 가장이 있었다.그는 호기심에 들어간 한 만남 사이트에서 '리카'라는 여성을 알게 되고, 그녀와 연락을 주고받게 된다.리카는 날이 갈수록 그에게 끝없이 전화하며 집착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그를 스토킹하기 시작한다.그리고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내용 포함** 결말 스포없음**본 포스팅에는 전작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턴(RETURN) / 이가라시 다카히사 / 이선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 책 은 이가라시 다카히사 작가의 전작 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주인공인 혼마 다카오가 10년이라는 긴 실종기간 끝에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이번 편의 주인공은 콜드 케이스(미제 사건) 수사반의 형사로, 10년 동안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던 리카를 추적해나간다.리카는 극심하다 못해 치명..

오랜만에 읽은 스릴러 소설 : 초크맨 / C.J. 튜더

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책꽂이에 오랫동안 꽂아두었던 책 .오랜만에 스릴러 소설을 읽고 싶어서 꺼내들었다.C.J. 튜더의 은 끔찍한 살인사건과 시간이 지나 과거의 살인사건 속으로 다시 발을 들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스릴러 소설이다. *스포 없음**내용 일부 포함* 초크맨 (The chalk man) / C.J. 튜더 /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앤더베리라는 한 동네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사건.이 사건은 동네 아이들이 우연히 토막 난 시신의 일부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그런데 몇 십 년이 지나 당시 시신을 발견했던 주인공에게 수상한 편지가 날아오게 되는데... " 분필로 그린 섬뜩한 그림 그리고 소름 끼치는 살인. 우리는 역사에 흔적을 남겼다. 초크맨 모양의 조그만 흔적을. ..

일상에 스며드는 공포 : 괴담수집가 / 전건우

책 는 지하철이나 오래된 아파트, 반지하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곳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담고 있는 괴담집이다.누군가는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 내가 직접 겪는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이야기들... 그러나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괴담들로 채워져있다. *스포 없음* 괴담수집가 / 전건우 / 북오션 는 여러 도시 괴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흔히 마주하고 지나치는 일상 속을 공포로 채워나간다.액운이나 가위눌림과 같은 무서운 이야기는 물론이고, 연쇄살인마 괴담과 같이 한때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괴담도 있다.괴담들 대부분이 흔히 들어봤을 법한 익숙한 소재를 다루거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전개를 보이기 때문에 색다른 공포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는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

[책] 긴장감이 살아있는 공포 소설 : 마가 / 미쓰다 신조

미쓰다 신조의 책 는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로, 공포 소설이다.내가 미쓰다 신조의 작품들 중에서도 이 '집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가독성이 뛰어나며 긴장감을 주는 생생한 묘사가 잘 녹아있기 때문이다.(물론 작가 시리즈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이번에 읽은 역시 탁월한 긴장감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스포 없음**내용 포함* 마가 / 미쓰다 신조 / 현정수 옮김 / 북로드 친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새아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유마.어느 날, 새아버지의 일 문제 때문에 당분간 가족과 떨어져 삼촌과 함께 한 별장에서 지내게 된다.그러나 별장에서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되는데... "남자는 저녁이 되자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어딘가로 데려간 것입니다. 마을 아이들은 두 번 다시 돌아오..

[책] 환상 문학의 고전,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공포 소설이자 환상 문학인 브램 스토커의 는 흡혈귀의 대명사처럼 쓰이면서 오랫동안 각종 영화와 드라마, 책 등의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인간이 영생하면서 흡혈을 하며 자신의 양분으로 삼는다는 건 당시 살아가던 사람들의 호기심과 공포심을 자극하기엔 더할 나위 없는 설정이었을 것이다.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인데 난 이제서야 처음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내용 포함**스포 없음* 드라큘라(Dracula, 일러스트 특별판 양장본) / 브램 스토커 /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변호사인 조너선 하커는 드라큘라 백작의 부동산 거래를 위해 트란실바니아로 출장을 떠나게 된다.드라큘라의 성에서 한동안 머물게 된 조너선은 드라큘라 백작과 그의 성에서 이상한 점들을 발견하고, 곧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 " 그는 도대체 ..

[책] 호러에 보내는 연애편지 : 난 공포소설가 / 전건우

책 는 전건우 작가의 에세이이자 호러에 보내는 연애편지로, 작가의 공포물에 대한 애정을 담아낸 책이다.어렸을 때부터 공포 영화와 소설을 즐겨봤던 전건우 작가는 를 비롯해 , 등 공포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꾼이 되었다.작가가 어렸을 적 공포 소설과 영화에 빠졌을 때의 이야기부터, 공포 소설을 쓰는 전업 작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난 공포소설가 / 전건우 / 북오션 나는 어렸을 때부터 책이랑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책은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학교에서 권장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고 시키는 것이 그렇게나 싫었다. 그래서 어렸을 때에는 항상 영화를 통해 공포물을 즐겼고 공포를 책으로 즐기게 된 건 성인이 된 후였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방법은 조..

공포 소설 단편집 :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옛날 귀신 편, 현대 귀신 편) / 문화류씨

전에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하다 우연히 한 공포 괴담집을 발견했다.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였고 궁금한 마음에 세트로 구매했다."문화류씨 공포 괴담집"은 와 , 총 두 권이다.1900년대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공포 괴담집으로, 작가가 어렸을 때부터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들을 단편 소설로 탄생시켰다. *스포 없음**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담은 리뷰입니다*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 , / 문화류씨 / 요다 는 옛날 귀신 편으로, 한국 전쟁과 일제강점기 등을 배경으로 9개의 단편들이 들어있으며, 는 21개의 현대 괴담으로 구성되어 있다.단편들이 대부분 실망스러웠는데, 같은 패턴이 너무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무서운 귀신이 나와서 이상한 소리를 내며 인간들을 괴롭히고, 그 후에 무당이나 어른들에게 ..

[책] 웰메이드 가정 스릴러 소설 : 마당이 있는 집 / 김진영

전에 중고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괜찮은 가격이다 싶어 사다 놓은 책 . 며칠 전에 눈에 띄어 읽기 시작했다.은 김진영 작가의 소설 데뷔작이자 상반된 삶을 살고 있던 두 여성이 한 사건을 둘러싸고 맞물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스릴러 소설이다. *내용 일부 포함**스포 없음* 마당이 있는 집 / 김진영 / 엘릭시르 소설은 두 여성의 시점을 교차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주란'은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해 남편과 함께 아들을 키우며 평온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고 '상은'은 폭력적인 남편과 불행한 가정생활을 이어가던 임산부다.그러던 어느 날 상은의 남편이 사망하게 되면서 두 인물의 삶이 맞물리게 되는데... " 이 집으로 이사를 하고 몇 주간은 행복했다. 하지만 이내 집에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