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책 읽고 남기기 99

[책] 갑자기 찾아온 사랑 : 캐롤(Carol)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은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가 주연으로 찍은 영화 의 원작이다.감명 깊게 본 영화라서 중고 서점에서 발견하고 구매하게 된 책인데, 작가가 누구인지 알고 나서 놀랄 수밖에 없었다.아직 한 번도 읽어본 적은 없었지만 아주 유명하고 영화화까지 된 와 을 쓴 작가다.날씨가 서서히 추워지고 있어서 그런지 유독 이 책이 끌렸다. (#영화 캐롤 리뷰 보러 가기

[책] 신선한 추리 소설 : 앨리스 죽이기 / 고바야시 야스미

이 작가의 책은 처음이다. 인기가 좋아서 이 책은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궁금해져 중고 서점에서 구매해서 읽어보게 됐다.제목과 표지만 봐도 유명한 고전, 가 떠오르는데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와 제목의 의미에 대한 추측은 전혀 할 수가 없었다.이 책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당황스러웠다. *줄거리, 내용 포함*스포 거의 없음(5%) △앨리스 죽이기 / 고바야시 야스미 / 김은모 옮김 / 검은숲(시공사) 이상한 나라의 달걀 험프티 덤프티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흰토끼가 사고 현장 근방에서 앨리스를 봤다는 증언을 해, 앨리스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다.꿈에서 깬 '아리(앨리스)'는 곧 같은 대학의 연구원이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이에 대해 동료와 ..

[책] 공포와 재앙의 집, <화가> / 미쓰다 신조

는 미쓰다 신조의 집 시리즈 중 한 권이다. 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놀라움과 공포를 보여줄지 매우 궁금했다.시리즈라서 그런지 처럼 주인공은 남자아이이고, 새로운 집에서 느껴지는 기시감과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 화가 / 미쓰다 신조 / 현정수 옮김 / 북로드 (내용 포함, 스포 없음)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후 할머니와 지내게 된 '코타로'는 한 작은 마을로 이사 가게 된다.코타로는 처음 방문하는 집에서 기시감과 견딜 수 없는 불안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곧이어 이상한 경험들을 하게 된다.미신을 믿지 않는 할머니에게 마땅한 이유 없이 이사 가자는 말을 하지 못하는 코타로는 마을에서 사귀게 된 친구인 '레나'에게 고민을 토로하기로 한다.레나와 코타로는 이 ..

[책]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 랜섬 릭스 : 기이한 모험 이야기

제이콥은 할아버지의 흥미진진한 모험담과 무서운 괴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했다.할아버지를 동경해 모험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성장하면서 할아버지의 이야기들과 그가 보여준 기괴한 사진들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그렇게 평범한 10대 소년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치매에 걸린 제이콥의 할아버지가 실종된다.할아버지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할아버지가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한 제이콥.알아들을 수 없는 유언을 남긴 채 할아버지는 숨을 거두고, 제이콥은 징그럽고 무섭게 생긴 괴물을 보게 된다.제이콥은 할아버지의 알 수 없는 유언과 괴물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외딴섬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 랜섬 릭스 지음 / ..

[책] 그레이스 / 마거릿 애트우드 : 그녀는 과연 살인범이었을까?

1840년대, 캐나다에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토머스 키니어와 그의 가정부 낸시 몽고메리.키니어의 집에서 하녀로 일했던 그레이스 마크스와 일꾼인 제임스 맥더모트는 사건 후에 함께 도주했다가 용의자로 체포되었다.체포 당시, 그레이스는 10대 소녀였고 세간의 관심은 온통 그레이스 마크스라는 소녀에게 집중되었다. 법정에서 맥더모트는 그레이스가 사건을 주도했다고 진술했지만 그녀는 살인 사건 당시에 대해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고, 맥더모트는 사형이 집행되었으나 그레이스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정신의학 전문가인 사이먼 조던 박사는 그녀의 정신 상태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그녀와 대화할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고, 그레이스는 어렸을 때부터 사건이 일어나기까지 자신의 인생 이야..

[책] 아름다운 정원의 사계, 타샤의 정원 / 타샤 튜더, 토바 마틴

이번에 읽은 책은 이라는 에세이다.동화 작가인 타샤 튜더는 30만평의 땅을 사서 그 곳에 집을 짓고 정원을 가꾸며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았다.그녀의 친구인 토바 마틴이 타샤의 정원에 대해 글을 쓰고 리처드 브라운이 찍은 사진을 엮어 책으로 나온 것이 이다.직접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는 그녀의 삶과 정원의 사계절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나는 나무나 꽃을 심고 키우며 돌보는 것을 좋아합니다.어떤 꽃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어오지만 나는 모든 꽃이 다 좋아요.정원 가꾸기의 좋은 점은 우울할 틈이 없다는 거예요.정원은 나의 자랑이요 행복의 원천입니다." - 타샤 튜더 - (△ 타샤의 정원(tasha tudor's garden) / 타샤 튜더, 토바 마틴 지음 / 공경희 옮김 / 윌북) 은 느긋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책] 속는 재미와 여운까지,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우타노 쇼고

나는 추리소설이 주는 놀라움을 굉장히 좋아한다.맞출 때보다는 맞추지 못하고 내가 완전히 속아서 감탄할 때 책 참 잘 골랐다 싶은 기분이 든다. 어떻게 글을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반전이나 트릭을 쓴 추리 소설들.그런 의미에서 이나 과 같은 책들은 비교적 기억에 더 오래 남는 편이다.이번에 읽은 도 기억에 아주 오랫동안 머무를 것 같다.나는 작가에게 완전히 속았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우타노 쇼고 / 김성기 옮김 / 한스미디어) 주인공 나루세는 어느 날, 지하철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한 여성을 구한다.그 여성과 점차 가까워지는 동시에 나루세는 후배가 짝사랑하는 여성에게서 한가지 부탁을 받게 된다.그녀의 말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사망한 할아버지가..

[책] 로즈메리의 아기 / 아이라 레빈 : 오컬트 공포소설

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사 온 책, .서점에 갈 때마다 있었지만 공포소설이 끌린다는 이유로 일단 한번 사서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구매했다.스티븐 킹이 '아이라 레빈이야말로 서스펜스 소설의 진정한 장인이다'라고 표현한 문구가 뒷표지에 써있어서 기대심을 품은 채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뱃속의 아기는 잘 자고 있는 것 같았지만, 로즈메리는 왠지 불안하고 걱정이 되어서 잘 수가 없었다.무엇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 로즈메리의 아기 - △로즈메리의 아기(Rosemary's baby) / 아이라 레빈 / 공보경 옮김 / 황금가지 로즈메리와 가이는 간절히 원하던 브램퍼드 아파트로 이사 가게 된다.이사한 후, 배우인 가이의 일도 술술 잘 풀리기 시작하고 로즈메리는 그토록 원하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