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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소설] 기묘하고 서늘한 이야기 : 금요일의 괴담회 / 전건우

날씨가 많이 더워졌다. 며칠 동안 비가 내린 후 잠시 주춤해지긴 했지만 비가 막 내리기 시작했을 때에는 영락없는 여름 날씨였다. 나는 이렇게 날씨가 더울 때면 아이스크림이나 수박을 찾는 것처럼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 줄 공포 컨텐츠를 즐기곤 한다. 공포 영화, 소설, 드라마, TV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후덥지근한데다 비가 내리다 말다 반복하는 궂은 날씨에, 난 선풍기 앞에서 책을 읽었다. 작가 전건우의 공포 소설 라는 책이다. #스포 없음 #내용 일부 포함 전건우 작가의 는 여러 가지의 괴담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공포 단편집이다. 전건우 작가는 작품 나 를 통해 평온한 일상 속에 녹아드는 무서운 이야기들을 선보였다. 이번에 읽은 작품인 역시 어둑한 골목길에 비추는 그림자처럼 불길하게 느껴지는 공포스..

추리 소설 리뷰 :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오랜만에 꺼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작 작가인만큼 작품이 상당히 많은데, 어찌 된 일인지 그의 소설을 읽을수록 점점 더 애정이 떨어졌기 때문에 한동안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최신작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동적으로 구매한 책이 바로 이 책 이었고, 오랜만에 추리 소설이 읽고 싶어 꺼내게 되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은 평범한 한 마을에서 갑작스레 벌어진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내용 포함 #스포 없음 한참 결혼을 준비하고 있던 '마요'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 직후 '마요'는 서둘러 고향으로 향하게 된다. 살해를 당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에게 협조한 마요. 그런데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삼촌 '다케..

박쥐란 분갈이하기

요즘 날씨가 점점 따듯해지면서 식물들 하나하나씩 분갈이를 해주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박쥐란을 분갈이해주었는데요, 오늘은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박쥐란 분갈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오늘 글을 참고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 분갈이 준비물 - 적절한 크기의 새 화분 원예용 수태 (분갈이용 흙으로 대체 가능) 난석 마사토 원예 가위 깔망 (양파망으로 대체 가능) 용품은 이 정도가 필요한데요, 박쥐란도 키우는 분들마다 다르게 분갈이를 해주는데 저는 수태와 난석을 이용해서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새 화분은 기존 화분보다 4~5cm 정도 큰 화분으로 준비했습니다. 분갈이 과정 간단 요약 박쥐란을 화분째 물에 담가놓고 새로 사용할 마른 수태 역시 10분간 물..

봄맞이 분갈이를 위한 원예용품 구매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제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듯해지고 있네요. 식물들이 성장 시기에 맞게 더 잘 자랄 수 있도록 분갈이를 해주기 위해 며칠 전에 여기저기서 원예 용품들을 구매해봤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원예 용품 구매 후기와 온, 오프라인 구매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보려 해요- #온라인원예용품구매 #화분 #분갈이 온 오프라인 구매 장단점 화분이나 흙 등 식물을 기를 때 필요한 용품들은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각 방법에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직접 가서 사면 실물을 보고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죠. 그런데 시간도 많이 들여야 하고, 원하는 상품이 따로 있다면 구하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요. 집에서 원예용품이나 식물 등을 주문해서 사는 온라인 쇼핑은..

공포 소설 리뷰) 어느날 갑자기 3권 독서실 / 유일한

어느 날 갑자기 영화에서나 볼 법한 무서운 일들이 벌어졌다. 다른 사람들에게 납득시키기는커녕 직접 일을 겪은 본인조차 믿지 못하는 그런 일들이. 유일한 작가의 어느날 갑자기 시리즈는 정말 말 그대로 어느날 갑자기 벌어진 무서운 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공포 소설 시리즈다. 오늘 리뷰해 볼 3권은 장편 '독서실'과 단편 소설 '톨게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장편 소설 은 주인공이 여름 방학 동안 독서실 총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게 된 무서운 일에 대한 이야기다. 독서실을 이용하던 학생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반드시 자정이 되기 전에 귀가했고, 이를 보고 이상하게 여기던 주인공은 독서실을 둘러싼 기이 현상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지난번 총무 아저씨가 왜 사라진 줄 아세요?" - 어느날 갑자..

[틸란드시아 키우기] 와이어로 틸란드시아 화분 소품 만들기

안녕하세요~ 요쿠입니다. 이제 날씨가 점점 풀려가고 있는데요, 겨울 내내 실내에서 지냈던 식물들도 베란다로 나갈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식물 틸란드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하는데요, 얼마 전에 마트를 갔다가 우연히 틸란드시아를 보게 되어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요 녀석인데요~ 상태가 너무 좋아보이더라구요. 튼튼한 잎이 위를 향해 뻗어있고 트리콤도 잘 발달한 것 같았어요. 크기는 한 손에 꽉 차는 정도입니다. 잎이 많고 뻣뻣하며 튼실해요. 화분 없이 자라는 틸란드시아를 위해 집을 만들어주기로 했답니다. 똥손도 OK! 틸란드시아 와이어 소품 만들기 틸란드시아와 공예용 와이어와 니퍼, 롱노즈와 같은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준비는 끝입니다. 공예용 철사는 쉽게 구부러지기 때문에 주변에서..

책 반지의 제왕 세트 (1~3권 + 호빗) 구매 후기

세계를 대표하는 판타지 걸작 작품 이 새롭게 출판되었습니다. 알라딘에서 예약 판매하고 있는 걸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양장본 4권이라고는 해도 가격이 후덜덜한만큼 쉽게 결정하진 못하겠더라구요.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에는 질러버렸습니다. 오늘은 아르테에서 출간된 책 후기를 남겨보도록 할게요. 이번에 새롭게 나온 반지의 제왕 세트는 책 4권과 하드 커버 박스, 지도와 가이드 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구성품들을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 구성품 소개 하드 커버 박스 디자인은 심플한 편입니다. 내부 쪽은 조금 아쉬운데 나름대로 튼튼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 디자인이 굉장히 잘 나왔습니다. 세트에 포함된 지도입니다. 갈색 봉투 안에 지도가 들어있습니다. 굿즈는 선택해서 받을 수 있는데, 저..

Book/책과 일상 2021.03.02

공포 소설 어느날 갑자기 2권 스티커 사진 / 유일한

1권에 이어 바로 읽은 국내 공포 소설 . 2권은 1권과는 달리 중단편집으로, '스티커 사진'과 '먹는 자와 먹히는 자' 그리고 '방황하는 악령' 이렇게 세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스포 없음 #결말 미포함 책에 수록된 첫 번째 단편인 은 여고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스티커 사진과 관련된 현대 괴담을 담고 있다. 짓다 만 건물 한 켠에 자리 잡은 스티커 사진기. 그 사진기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배경의 사진이 출력되었고 당시 스티커 사진 찍기의 유행을 따라다니던 여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오게 된다. 하지만 그 배경과 함께 나오는 사진 속에는 찍히면 안 되는 기이한 존재가 찍히게 되고 이 사진을 찍은 여학생들은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된다. 그 애는 옆에서 자꾸 속삭였어요. 이제 뛰어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