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91

[책] 웰메이드 가정 스릴러 소설 : 마당이 있는 집 / 김진영

전에 중고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괜찮은 가격이다 싶어 사다 놓은 책 . 며칠 전에 눈에 띄어 읽기 시작했다.은 김진영 작가의 소설 데뷔작이자 상반된 삶을 살고 있던 두 여성이 한 사건을 둘러싸고 맞물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스릴러 소설이다. *내용 일부 포함**스포 없음* 마당이 있는 집 / 김진영 / 엘릭시르 소설은 두 여성의 시점을 교차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주란'은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해 남편과 함께 아들을 키우며 평온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었고 '상은'은 폭력적인 남편과 불행한 가정생활을 이어가던 임산부다.그러던 어느 날 상은의 남편이 사망하게 되면서 두 인물의 삶이 맞물리게 되는데... " 이 집으로 이사를 하고 몇 주간은 행복했다. 하지만 이내 집에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

[책] 스티븐 킹의 단편집 : 악몽과 몽상

황금가지에서 출판된 스티븐 킹 걸작선에 포함되어 있는 단편집 와 에 이어 세 번째로 읽은 스티븐 킹의 단편집 .총 24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스티븐 킹의 맛깔나는 스토리텔링으로 공포 소설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장르의 소설들을 즐길 수 있다. 악몽과 몽상 (1,2) / 스티븐 킹 / 이은선 옮김 /엘릭시르 스티븐 킹의 단편집 은 서문으로 시작해 두 권에 걸쳐 23가지의 단편 소설들이 이어지며, 작가 해설과 해설 부분까지 다 읽은 사람들을 위한 특별 단편집 로 끝을 맺는다.나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단편이며 장편이며 가리지 않고 좋아하긴 하지만 작가 스티븐 킹의 매력은 단편 소설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통쾌한 복수극부터 탐정의 이야기, 그리고 ..

[책] 악의 내면 세계를 그리다 : 종의 기원 / 정유정

종의 기원,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종'은 악을 행하는 인간들, 그중에서도 포식자. 즉, 사이코패스를 의미한다.그들은 실제로도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끔찍한 살인 사건들이 발생할 때 이들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곤 한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을 이해하거나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단지 표면상으로 '~한 사람들'로 불릴 뿐이다.정유정 작가의 은 악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세상 밖으로 표출되는지를 상상하여 그려낸 소설이다. *개개인에 따라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결말에 대한 스포일러 없습니다* 종의 기원(the origin of species) / 정유정 / 은행나무 유진은 친구인 해진과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반복적인 발작 증상을 일으키는 병을 앓고 있었던 유진은 어느 날, 피 냄새에 잠에서 ..

[책] 솔직한 리뷰 : 고시원 기담 / 전건우

전건우 작가의 소설을 읽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처음에는 라는 책을 읽었고 그다음에 을, 이번에 읽은 이 세 번째다.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구매했던 건데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이 책이 끌렸다.오늘은 국내 소설 을 읽어 본 소감을 적어보려 한다. #내용 포함#스포 거의 없음(10%) △고시원 기담 / 전건우 / CABINET(캐비넷) 변두리에 자리 잡은 한 고시원이 있다.이름은 '고문고시원'으로, 원래 이름은 '공문고시원'이었으나 태풍으로 글자의 'ㅇ'이 떨어져 나가면서 고문고시원이 되었다. 태풍과 폭발 화재에도 살아남은 낡은 건물. 사람들은 서서히 고시원에서 떠나기 시작했고 여덟 명만이 고시원에 거주하게 되었다.고시원에서 유령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고문고시원 ..

[책/일상] 선물받은 책이랑 굿즈~!

안녕하세요~오늘은 책과 관련된 일상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이번에 책이랑 굿즈를 선물 받았어요.안그래도 최근에 책이랑 좀 멀어졌다가 요즘 다시 열심히 읽고 있는 중인데, 책을 선물 받아 너무 좋아서 신나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받은 거 전부 꺼내봤어요~알라딘에서 구매했고 이벤트 중인 굿즈들도 같이 받았습니다.굿즈들 먼저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선물로 받은 굿즈들" (△알라딘 메모리폼 책베개 / 푸코의 진자) 알라딘 4월 특별 선물 중 하나인 메모리폼 베개가 왔어요.움베르트 에코의 가 왔는데 너무 이쁜 것 같아요. 이렇게 뒤집으면 실제로 글자도 쓰여 있습니다. 처음에 그냥 봤을 때는 그냥 솜베개(?)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메모리폼으로 되어있고 꽤 도톰한 편입니다. 책을 펼쳤을 때처럼 가..

Book/책과 일상 2019.04.06

[책] 강렬한 단편 소설 : 나는 언제나 옳다(the grownup) / 길리언 플린

저번에 중고 서점에 들렀다가 길리언 플린의 책을 한 권 더 구매했다.국내에서는 라는 제목으로 나온 단편 소설이다.길리언 플린 작가의 나 , 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책이지만 이 책도 꼭 읽어보고 싶었다.어제 시간이 남는 틈을 타 읽기 시작했는데, 워낙 얇은 책이다 보니 앉은 자리에서 금방 다 읽을 수 있었다.오늘은 책 에 대한 감상 후기를 간단하게 적어보려 한다. △나는 언제나 옳다(THE GROWNUP) / 길리언 플린 / 김희숙 옮김 / 푸른숲 매춘부로 일했던 주인공은 손목에 이상이 생기면서 점술가로 일하게 된다.자신에게 영적인 능력이 없다는 것을 본인도 잘 알고 있으나 평소 고객의 분위기나 특징을 잘 읽어냈던 그녀는 타인의 기운을 읽고 점을 봐주는 대가로 생계를 유지하기로 한다.그러던 어느 날, ..

[책/일상] 오랜만에 중고 책 구매!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단한 일상 이야기를 남겨볼까 합니다.어제 오랜만에 알라딘 중고 서점을 다녀왔어요.가까운 곳에 있어서 구경도 자주 가고 그랬었는데 요즘에는 공간도 너무 부족하고 그래서 한동안은 책 구매를 안했어요.그러다가 얼마 전에 알라딘 사이트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는데 제가 읽고 싶어했던 책들이 꽤 여러권 들어와있더라고요.그래서 어제 마트 가는 길에 들러 오랜만에 중고 책들을 구매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봉투~~근데 느낌으로는 진짜 오랜만에 책 사는 것 같은 느낌인데 지난 포스팅 날짜 보니까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네요.음...그래도 원래 책 많이 사던 때에 비하면 요즘은 확실히 좀 줄어들긴 했습니다.(새 책이든 중고책이든) 이번에 구매한 책은 총 6권입니다.하나같이 다 제가 읽고 싶었..

Book/책과 일상 2019.03.07

[책] 개인이 권력에 맞서 싸우다 : 동트기 힘든 긴 밤 / 쯔진천

이번에 처음으로 중국 추리 소설을 읽어보게 되었다.나는 이번에 쯔진천 작가의 책을 처음 접해봤지만, 이미 중국에서는 인기가 많은 모양이다. '중국 추리소설계 3대 인기 작가'로 꼽힌다고 한다.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권력에 맞서 싸우는 한 인간에 대한 사회파 추리 소설이다. (△ 동트기 힘든 긴 밤 / 쯔진천 / 최정숙 옮김 / 한스미디어) 한 남성이 여행 가방을 들고 지하철역으로 향했다.보안요원이 가방을 보안검색대에 올려야 한다고 하자 남자는 당황하며 가방에는 이불밖에 없다고 말하며 소지품 검사를 거부한다.(*중국에는 지하철역에 보안검색대가 있다.)결국 경찰과 보안요원과의 실랑이 끝에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공공장소에서 가방이 열리게 된다.그 안에는 나체 상태의 시신 한 구가 들어있었는데..